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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 동해안에 정착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 동해안에 정착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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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작년 속초에서 잡힌 명태가 재작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와 유전자가 일치했고, 이를 통해 방류 명태가 자연환경에 정착하여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도한 어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사라진 명태자원 회복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15년 12월에는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에서 인공 1세대를 얻어 배양 후 어린 명태 1만 5천 마리를 방류했다.

작년 10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명태완전양식 기술을 토대로 올해 전문생산시설을 확충하여 방류용 명태종자 대량 생산 및 방류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명태 서식환경에 대한 생태학적 연구도 진행해 어린 명태의 생존률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찾는다.

작년에 동해안에서 명태를 채집ㆍ분석한 결과 이 중 일부가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와 유전정보가 일치함을 확인했고 명태 유전정보 식별기술을 활용해 동해안에서 잡히는 명태의 유전정보를 확인하고 방류한 명태가 성공적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방류한 명태가 동해안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동해안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사업을 계속 진행하여 하루빨리 국민들의 식탁에 우리 바다 명태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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