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주요 양식품목 중 올해 김ㆍ전복ㆍ광어ㆍ우럭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미역ㆍ굴ㆍ홍합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표 양식 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은 10도 내외의 저수온에서 생육이 활발한데 올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낮은 수온이 유지되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ㆍ중국ㆍ동남아시아 등으로의 김 수출이 늘어나 김 양식 어가 숫자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전복은 상대적으로 폐사량이 많았던 완도지역에 비해 크기가 큰 전복을 주로 출하하는 진도ㆍ신안ㆍ해남 등지에서의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보다 23% 가량 늘어난 1만6천5백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과 굴은 양식 시설이 늘어난 반면 어기 중반까지 평년 대비 1~3℃ 정도 높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어 생장부진이 극심했다. 따라서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1.1%ㆍ3.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홍합은 작년 10월경 발생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어 전년보다 2.5% 감소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산지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현재 연간 180만 톤 내외 수준인 양식수산물 생산량을 2020년 210만 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양식어장 개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맛좋은 양식 수산물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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