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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수지맨드라미, 2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밤수지맨드라미, 2월의 해양생물로 선정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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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월의 해양생물로 바닷속에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연산호 '밤수지맨드라미'를 선정했다.

밤수지맨드라미는 해류의 흐름이 원활한 수심 5~25m에서 바위 등에 붙어 생활하며 주로 제주도 연안에 분포한다. 특히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서귀포 문섬 인근 바다에서 대규모 군락을 형성하여 서식한다. 바위 틈틈이 만개한 연산호들은 형형색색 오묘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신비한 물 속 세상으로 안내한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사막화ㆍ개발에 따른 서식처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2007년부터 해수부가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수중활동 중 밤수지맨드라미를 포획 및 채취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할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승준 해양생태과장은 "세계적 희귀종으로 가치가 높은 바다의 꽃 밤수지맨드라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보호대상해양생물 관찰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인위적 훼손을 근절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유 기자 loyoucanno@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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