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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접종 권고
질병관리본부,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접종 권고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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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2017년에도 지속 시행한다고 밝히며 봄방학을 이용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만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함께 2회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과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 상담과 2차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지난해 사업참여자대상 설문조사 결과 '예방접종 무료지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여학생 95.8%와 보호자 94.6%)로 모두에서 95%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1차 접종자의 99.7%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고 응답해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고 무료접종 도입 초기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무료예방접종 사업은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지원 대상인 만 12~13세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하지만 지원 시기를 놓치면 전액(1회접종당 15~18만원 소요)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하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접종 횟수도 3회로 늘어난다.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ㆍ지자체ㆍ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교육ㆍ홍보ㆍ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는 예방접종 시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미접종 사유 조사'와 중학교 입학 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기록 확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종자가 몰리는 연말보다 봄이나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며 "2차 접종 시기가 된 여성청소년 보호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니 시기에 맞춰 2회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유 기자 loyoucanno@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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