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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ㆍ영양가 모두 잡은 오곡밥 드세요!
색ㆍ영양가 모두 잡은 오곡밥 드세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2.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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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속 기능성 성분을 소개하고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잡곡 새 품종을 선보였다.

예로부터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정월대보름에는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찹쌀ㆍ차조ㆍ찰수수ㆍ찰기장ㆍ붉은팥ㆍ검은콩 등이 있다. 각각의 하얀색ㆍ노란색ㆍ갈색ㆍ붉은색ㆍ검은색이 어우러져 보기에 좋고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다.

하얀색의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의 조와 기장은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ㆍ무기질ㆍ비타민이 많이 들어있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붉은색의 팥과 검은색의 콩 껍질에는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해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갈색의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당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ㆍ 당뇨ㆍ비만 등과 같은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잡곡품종 중 찰기가 있어 오곡밥에 적합한 품종이 있다.

찰성을 지닌 노란색 잡곡인 조 '황미찰'과 기장 '금실찰'은 칼슘과 식이섬유 함량이 높다. 수수 '남풍찰'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재해에 견디는 힘이 강해 재배가 쉽다. 향과 맛이 좋은 팥 '아라리'는 밥에 넣었을 때 붉은 색감이 잘 드러나 오곡밥에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오인석 밭작물개발과장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선조의 지혜가 담긴 색깔먹거리가 바로 오곡밥"이라며 "평상시에도 잡곡 섭취를 늘려 식단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승연 기자 weaveyan@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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