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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두려운 이들에게 추천하는 치커리차
불면증 두려운 이들에게 추천하는 치커리차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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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때 커피 1잔만 마셔도 잠이 잘 오지 않을 만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치커리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치커리는 유럽인에게 한국인의 배추만큼 친숙한 존재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고기를 먹을 때 상추쌈 대신 치커리 쌈을 먹는 사람이 자주 눈에 띈다.

치커리차는 맛이 커피와 비슷한 데다 카페인 함량이 커피보다 훨씬 낮은 것이 매력이다. 치커리 추출물을 커피에 타면 커피 맛이 부드러워지고 자극성이 안화된다. 우유에 첨가하면 우유만 마셨을 때보다 소화가 4배나 잘된다는 것도 치커리의 숨은 매력이다. 우유와 치커리를 같이 마시면 우유의 단백질인 카제인이 위에서 작은 덩어리를 형성해 더 쉽게 소화된다.

또 치커리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은 장 안에서 유산균 등 유익한 세균들의 훌륭한 먹이가 되어 준다. 치커리를 많이 먹으면 장에서 비피더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 등 유산균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치커리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탄수화물 함량은 잎보다 뿌리에 더 많이 들어 있다. 단백질과 지방은 별로 없다. 뿌리엔 다당류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하다. 이눌린은 혈당을 서서히 오르내리게 해 당뇨병 환자에게 이롭다. 건조한 치커리 뿌리가 볶은 뿌리보다 혈당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박태균 기자 fooding123@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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