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수막구균성수막염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할 경우 출국 최소 10일 전에 수막구균성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고 현지에서는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나이지리아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5일 기준 나이지리아 19개 주에서 3천 959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181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수막구균성수막염은 수막염균에 의한 급성 감염병으로 평균 3~4일의 잠복기를 갖고 수막염ㆍ패혈증ㆍ폐렴ㆍ관절염ㆍ중이염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낸다.

아프리카 중부지방의 가나ㆍ감비아ㆍ나이지리아 등 수막염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 '수막염 벨트'에서는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 등 수막염 벨트지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현지에서는 의심환자와의 접촉 주의 등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국 후 10일 이내 발열ㆍ두통ㆍ구토ㆍ경부 경직 등 뇌수막염 의심증상 발생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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