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제10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과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ㆍ열대열말라리아ㆍ사일열말라리아ㆍ난형열말라리아ㆍ원숭이열말라리아 총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감시와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말라리아 발생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매개모기 밀도조사 및 원충감염 감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환자 발생현황을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하여 모기집중방제ㆍ말라리아 예방물품ㆍ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열대열말라리아 환자 유입 시 조기치료가 가능하도록 국립중앙의료원ㆍ부산 중구보건소을 포함한 총 4개 기관을 열대열말라리아 치료제 비축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 여행 시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