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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자 발생, 감염 주의 당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염자 발생, 감염 주의 당부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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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3~4월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이후 지난 달 첫 확진환자가 발생해 우리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환자로 4월 12일에 발열ㆍ오한증상을 보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 이후 현재 회복한 상태이다.

병원성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에서 올해 3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 4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지천ㆍ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리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2001년∼2017년 감염병감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ㆍ당뇨병ㆍ알코올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아 해당 대상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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