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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4위 폐렴, 예방접종으로 미리 관리하세요!
사망원인 4위 폐렴, 예방접종으로 미리 관리하세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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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이달 30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폐렴은 2005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에서 2015년 4위로 사망률 순위가 높아졌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에 달한다.

폐렴은 세균ㆍ바이러스ㆍ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의미한다. 초기증상은 기침ㆍ가래 등 감기와 비슷하나 호흡곤란ㆍ고열ㆍ비정상적인 호흡음 등이 있으면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사평가원은 폐렴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검사영역에서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ㆍ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ㆍ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ㆍ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등이다. 치료영역에서는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이며 예방영역에서는 금연교육 실시여부ㆍ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총 8개이다.

폐렴 2차 적정성평가 결과 8개 지표 중 7개 지표가 1차 평가보다 향상됐고 특히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과 값이 낮았던 병원급 의료기관의 지표별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의 원인균은 다양하므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검사를 통해 폐렴 원인균을 확인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폐렴은 외래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입원여부ㆍ중환자실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의 중한 정도, 사망위험 정도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이 필요하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등 치료효과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항생제를 신속히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 평가에서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은 95.2%로 1차 평가대비 2.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의 다양한 원인 중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이 약 3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폐렴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65세 이상 예방접종 무료 등의 사업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균혈증 및 수막염에도 최고 7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 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평가 대상 563기관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530기관이며 그 중 1등급 기관은 222기관으로 1차 평가대비 50기관 증가했다.

심사평가원 김선동 평가2실장은 "지난 1차 평가결과 하위 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이 기관들의 종합점수가 크게 향상 됐다"며 "앞으로도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대해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의사협회ㆍ병원협회와 함께 폐렴 예방접종ㆍ금연에 대한 대국민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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