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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감김과 탈출 현상 없는 재배용 화분 개발됐다
뿌리 감김과 탈출 현상 없는 재배용 화분 개발됐다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5.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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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묘목의 뿌리 감김과 탈출 현상이 없는 키 큰 조경수 재배용 플라스틱 화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온실 등 시설재배를 통하여 길러내 활착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묘목인 용기묘 재배는 조경수를 생산에서 인력절감과 함께 나무를 옮겨 심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용기는 분속에서 2∼3년 이상 재배하게 되면 뿌리가 서로 감기는 현상 때문에 나무를 심었을 때 생장이 떨어지며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분 배수구로 뿌리가 나무를 캘 때 상하는 문제가 발생해 재배 및 옮겨심기에 어려움이 있다.

새로 개발된 용기는 배수구의 개수를 늘리고 크기를 일정하게 제한하여 기존 용기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배수구를 통과한 뿌리가 구멍보다 굵어지면 분 바깥 뿌리는 죽고 분 안에서 새 뿌리가 돋아나 뿌리가 감기는 현상이 없고 분 내부에 잔뿌리가 많이 만들어져 옮겨 심은 후에도 활착을 높이고 생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상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바닥에 부직포를 깔지 않아도 용기 외부의 땅속으로 굵은 뿌리가 만들어지지 않아 나무를 캐낼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용배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용기가 다양한 조경수 생산뿐 아니라 특수임산과 관련해 기능 및 용도별 이용가치가 큰 수종의 대량생산과 보급 확대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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