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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버섯파리 급증, 방제 서둘러야
올해 버섯파리 급증, 방제 서둘러야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6.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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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버섯을 재배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버섯파리가 올봄 유난히 많아져 피해가 우려된다고 적극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버섯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버섯파리는 봄부터 장마기 전, 가을에 발생수가 많다. 특히 올해 경우 유난히 버섯파리가 많아졌는데 이는 겨울철 기온 상승ㆍ잦은 강우와 흐린 날씨의 연속ㆍ겨울 재배 버섯농가의 증가가 원인이다.

6월 하순 장마기 전에 버섯파리의 발생수를 줄이지 못하면 매우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버섯 품종에 맞는 방법을 이용해 예방 및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양송이ㆍ느타리ㆍ톱밥표고 버섯 재배농가에서는 균상 및 배지에 서식하는 버섯파리 알ㆍ유충ㆍ번데기를 방제하기 위해 포식성 천적인 마일즈응애를 이용해야 한다. 165㎡∼230㎡ 재배사마다 2만 마리를 골고루 균상 위에 흩어 뿌려주면 된다.

양송이버섯에서 처리 시기는 균 접종 후, 복토 전ㆍ후, 첫 번째 수확기 전 등 3회 처리한다.

느타리버섯 농가에서 처리 시기는 멀칭 제거 후부터 10일~20일 간격으로 3회 처리한다. 병 재배 느타리에서는 포식성 천적의 효과가 떨어지므로 균상 및 배지 재배 농가에서만 적용 가능하다.

톱밥재배 표고 농가에서 처리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10일~20일 간격으로 3회, 7월 중·하순 1회, 8월 중ㆍ하순 1회 등 5회 처리한다.

성충을 유인하는 방법은 양송이에서는 백색 LED를 느타리에서는 청색+백색 LED 혼합, 톱밥표고에서는 녹색 LED를 이용하면 된다.

LED는 165㎡∼230㎡ 재배사 면적의 양쪽 벽에 4개씩 8개를 설치한다. LED 설치 수는 재배방식과 면적, 재배사 여건에 따라 벽에 수평 및 수직으로 설치 가능하며 설치수도 달리할 수 있다. 이때 LED는 버섯파리 성충을 유인만 하지 죽이지는 못하므로 LED 등 밑에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성충을 죽이면 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김형환 농업연구사는 "연중 버섯파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마기 전인 6월 초ㆍ중순에 반드시 포식성 천적과 LED,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버섯파리의 발생수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오새라 기자 pentaclesr5@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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