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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섬유(섬유소) 섭취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식이 섬유(섬유소) 섭취가 계속 감소하는 이유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7.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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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이 섬유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그러나 일반 탄수화물과는 달리 몸 안에서 소화 ‧ 흡수되지 않으며 결국에는 모두 체외로 배설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열량도 단순당 ‧ 복합당 등 탄수화물의 주류(1g당 4kcal)보다 낮아서 1g당 1~2kcal의 열량을 내는데 그친다.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대변의 볼륨이 늘어나며 발암물질 등 독성 물질의 장 통과 시간이 단축된다. 또 공복감을 중여주고 일찍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돕는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이 섬유 섭취량을 평소의 두 배로 늘리면 하루 열량 섭취량이 100kcal 감소하며, 이는 연간 4.5kg의 체중 감량효과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식이 섬유 섭취량은 20g가량이다. 이는 권장량(영양소 기준치)인 25g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렇게 식이 섬유의 섭취가 부족한 것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주식인 밥과 김치의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음식을 통한 식이 섬유의 섭취가 부족하다면 펙틴 ‧ 카라기난 ‧ 알긴산 ‧ 셀룰로오스 ‧ 차전자피 등 식이 섬유 보충제(건강 기능 식품)나 식이 섬유 음료로 이를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보충제를 남용해 식이 섬유를 과다 섭취하면 칼슘 ‧ 철분 등 미네랄의 체네 흡수 방해와 가스(방귀) 발생 ‧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노인과 어린이에게는 식이 섬유 보충제를 권장하지 않는다.

김소영 기자 maysy@foodnm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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