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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대국민건강선언문 '건강 십계명' 발표
의사협회, 대국민건강선언문 '건강 십계명' 발표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6.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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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대한의사협회(이하 대한의협)가 종합학술대회를 열고 국민들의 백세 건강을 위한 10대 수칙을 담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

'건강 십계명'으로 명명된 이번 발표문은 39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ㆍ25개 학회ㆍ유관단체가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이다.

이번 선언문에는 금연, 절주, 운동, 숙면과 같은 건강수칙은 물론 국가적 현안인 미세먼지, 스마트기기 부작용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대한의협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폰 화면의 청색광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식사 시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활동을 감소시키고 과식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2세 미만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은 인지발달과 신체발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보호자는 스마트기기를 아기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 역시 대국민건강선언문에 포함됐다. 미세먼지 주의보ㆍ경보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세먼지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전용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금연, 절주, 균형식, 적절한 신체운동, 규칙적 수면, 긍정적 사고방식,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건강수칙을 누구나 쉽게 실천이 가능한 행동강령으로 제시했다.

김나영 대국민건강선언문 TFT 위원장은 "이번 발표는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융합적이고 통섭적인 시각에서 엄선한 건강 실천수칙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10대 원칙을 잘 실천한다면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maysy@foodnm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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