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ㆍ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ㆍ어지러움ㆍ근육경련ㆍ피로감ㆍ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지난 5년간(2012~2016) 온열질환 분석결과 온열질환자 중 50대 이상은 56%(3323명)였다. 전체의 43%(2597명)는 야외작업이나 농사 중 발생했으며, 70대 이상 고령층 환자의 경우 온열질환에 걸려 2.3%(29명)가 사망하는 등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지난 27일까지 109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주의보나 경보 등이 발령되면 가능한 햇볕이 뜨거운 오후12시~5시 사이의 활동은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나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폭염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 하도록 하며, 어지러ㆍ두통ㆍ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이동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 되나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수를 억지로 마시도록 하면 안 되며 환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중 독거노인 등 취약층이 쉴 수 있는‘무더위 쉼터’4만2천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시ㆍ군ㆍ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천민경 기자 aksrud@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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