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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 대장암보다 나빠, 적극적 관리 필요
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 대장암보다 나빠, 적극적 관리 필요
  • 푸드앤메드
  • 승인 2017.06.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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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연구결과, 급성심부전환자의 경우 병원내 사망률이 4.8%, 퇴원 후 2년 사망률이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심부전은 심근경색, 고혈압 등으로 인해 심장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 발목부종, 피로감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퇴원 후 1년 내 환자 4명 중 1명 재입원, 의료비 부담 등 적극적 관리가 필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은 급성심부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이 4.8%이고, 퇴원 후 6개월, 1년, 2년 사망률이 각각 12.4%, 18.2%, 27.6%로 높아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은 급성심부전환자레지스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10개 대학병원에서 총 56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5년간 추적관찰했다.

급성심부전의 원인질환으로는 허혈성심장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병(20.6%), 판막질환(14.3%), 부정맥(10.6%)순이었다.

심부전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은 심근허혈(26.3%), 빈맥(20.4%)과 감염(19.6%) 등이었다.

특히, 입원 시 급성신장기능부전을 동반한 경우 사망위험이 13배나 높았고, 저혈압, 저나트륨혈증을 보인 경우 약 2배 정도 높았다. 반면 베타차단제 투여를 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35% 낮았다.

퇴원 후 한 달 이내 7%의 환자들이 다시 입원하였고, 일 년 이내 23%가 재입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미 보고한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13년에 1.53%로 2002년 0.75%에 비해 약 2배 증가하였고,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2040년도 유병률은 3.35%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연령에 따라 심부전 유병률은 빠르게 증가하여 국내 40~59세의 심부전 유병률은 0.8%이지만, 60~79세에서는 4.3%, 80세 이상에서는 9.5%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2012년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심부전 유병률이 2.2%이고, 2040년까지 3.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차민경 기자 mint_cmk@foodnm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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