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합동으로 2016년 5월 2일부터 6월 12일까지 수행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KORUS-AQ)' 설명회를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지금까지 우선적으로 확인된 과학적 사실이 먼저 공개됐으며 다른 분석결과들도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ORUS-AQ는 2013년 한국 환경부와 미국 NASA가 합의한 것으로 국내 대기오염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한반도 전역에 대해 항공관측ㆍ지상관측ㆍ모델링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한달여 동안 국내ㆍ외 80개 기관 580여 과학자가 참여했다. KORUS-AQ 기간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측정된 미세먼지(PM2.5)의 기여율은 국내 52%ㆍ국외 48%로 나타났다. 국외의 경우 중국내륙 34%ㆍ북한 9%ㆍ기타 6%로 분석됐다. 국내 영향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 일평균 미세먼지(PM2.5) 권고기준인 25㎍/㎥을 초과하는 날도 확인돼 다양한 국내 대책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오존 발생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모델링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인 톨루엔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해안 석유화학시설 부근은 벤젠 등 특정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상층의 연기에서 높게 관측되어 배출 최소화와 지속적인 관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링 결과 국내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은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자료보다 더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황산화물의 주요 배출원은 발전소와 같은 대형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윤지 기자 solivelyso@foodnmed.com (저작권 ⓒ ‘당신의 웰빙코치’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 푸드앤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 푸드앤메드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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